본문 바로가기

창업가의 시선

사출품의 도색/도장 표면처리 작업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한국전자기술 입니다.

 

오늘의 질문은 사출품의 표면처리에 대한 질문이에요! 시제품이 아닌 양산품에도 도장 작업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문의주신 창업기업 대표님의 질문을 기반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

 

 

도장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이 있어요
도색 / 도장 /도금 etc

 

색을 입히는 페인팅(Paingting)을 뜻하는 도색과 도료를 도포해 디자인요소를 첨가할뿐만아니라 표면을 보호하는 기능적 역할까지 수행하는 작업인 도장, 제품에도 도색과 도장 작업이 포함됩니다.

 

 

도색은 표면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말합니다. 제품에 입히고자하는 색을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칠해줄 수 있어요. 생산뿐만 아니라 시제품제작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도장이란, 도색작업에 기능적인 부분을 포함시키는 포괄적 단어입니다. 색을 칠함으로써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함과 동시에 부식을 방지하거나 스크래치에 강하도록 표면강성을 높이는 등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도 가집니다. 즉, 도색이 도장의 하위개념이 되겠습니다.

도금이란, 물체의 표면에 금속피막을 입히는 작업을 말합니다. 도금을 해준 표면은 강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을 가지며 고급스러운 광택을 주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많이 선호되는 가공법입니다.

 

사출품에도 도장을 해야할까요?

 

사출물 또한 수지 색상에 따라 다른 색상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생산에 사용한 수지가 하얀색 플라스틱 수지일 경우 하얗고 맨들맨들한 사출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까만색 플라스틱 수지일 경우 까맣고 맨들맨들한 사출품이 생산됩니다.

제품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또는 표면 퀄리티를 한층 높이고자할 경우 도장 작업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도장을 입힐 경우 플라스틱 특유의 맨질맨질한 느낌과 광택이 사라지면서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디자인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이해하시기 편하도록 저희 한국전자기술에서 생산했던 제품 사진을 예시로 들고왔는데요, 저희 제품은 100% 순도의 하얀색이 아닌 펄과 아이보리가 섞인 하얀색을 구현하고자 했고 방수와 스크래치 보호 기능을 위해 제품에 도장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보리에 가까운 사출품을 생산한 뒤 하얀 도료를 이용해 제품의 표면을 완성시켜줬습니다.

 

맨사출품의 표면 ⓒ한국전자기술
도장된 제품 표면 사진 ⓒ한국전자기술

사진을 보시면 위쪽에 보이는 사진이 '맨사출'이라 불리는 사출품으로, 도장 작업을 입히기 전 모습이에요. 도장을 하지 않은 사출품은 수지 색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LED 빛이 그대로 투과됩니다. 

스크래치와 LED 빛의 투과,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펄이 포함된 하얀색 도료를 도포하여 제품을 완성했어요.

 

생산 제품 사진 ⓒ한국전자기술

 

양쪽사진은 동일한 부품을 찍은 모습이에요. 디자인적 요소를 위해 밝은 살구색을 도장으로 입혀줬어요. 사출품의 색이 검은색이거나 아주 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구색도 원하는 색상으로 잘 입혀졌어요! 그러나 도장 작업 시에는 사출품의 원래 색상과 도료 색상을 합한 색상이 도출되기 때문에 많은 테스트를 통해 원하는 색과 질감을 가진 표면을 조합해낼 수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도장은 생산과정에서 필수인가요?

 

도장이 제품생산의 필수 작업은 아닙니다. 도장을 할 경우 부품 당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생산단가의 절감을 위해 도장작업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또한 맨사출품으로도 충분한 퀄리티가 있다고 여겨지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도장작업이 생략될 수 있습니다.

도장작업을 하지않고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커피머신이나 정수기를 만들경우엔 도장작업이 생략될 수 있으며 저렴한 소비자가를 차별화로 두는 제품의 경우에도 도장을 생략해 생산단가를 낮추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합니다.

 

생산 부품 사진 ⓒ한국전자기술

 

오른쪽 부품의 경우 투명 PC를 사용한 부품으로 LED가 투과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도장작업은 하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하여 출하했습니다.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싶은 파츠나 질감의 포인트가 필요한 파츠, 특별히 보호되어야하는 파츠에만 도장하는 것도 가능하니 제품별로, 부품별로 상이하게 적용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