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스팀다리미, 두 가지 타입의 시제품제작

해당 제품은 구겨진 옷을 스팀의 열기로 다리는 제품으로, 흔히 가정에서 사용되는 스팀다리미 혹은 다리미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여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기능보다는 휴대성과 이동성에 중점을 두고 슬라이드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FDM  3D프린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동일한 디자인으로 MJP(멀티젯) 프린팅 방식의 시제품을 제작하여 총 2가지 타입의 시제품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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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스팀다리미 시제품제작

FDM 방식

 

사이즈와 외관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표면 레이어와 관계없이 FDM  방식의 시제품 제작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3D 렌더링 디자인에는 파랑, 노랑, 하얀색을 제품에 적용해주었는데 마침 원색의 필라멘트가 있어 다양하게 사용해주고, 빨간색 컬러의 필라멘트도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밑판은 최대한 원 소재의 느낌과 비슷하도록 그레이 색상의 필라멘트를 사용하여 시제품을 제작했어요.

 

필라멘트에 열을 가해 녹인 다음 압출하여 적층하는 FDM 3D프린팅 방식은, 시제품의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표면 레이어가 도드라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끄러운 표면 퀄리티를 위해서는 샌딩을 비롯한 추가적인 후가공(표면정리 외) 작업이 필요하며, 후가공을 통해 표면 레이어 퀄리티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MJP 방식

 

FDM 방식의 소프트목업을 제작한 후, 도색과 광택이 포함된 시제품을 제작의뢰해주셔서 MJP 방식을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했습니다. MJP 방식은 멀티젯프린팅 방식을 말하며, 적층 가공이 아닌 재료를 분사하고 UV자외선으로 경화시켜 형상을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FDM과 대비했을 때 표면 퀄리티가 높고 정밀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곡선이 많은 형상을 제작하기 좋습니다.

출력한 시제품을 표면을 잘 닦아 도색해줍니다. 밑판의 소재를 시제품에 적용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있어, 제품개발 마무리 단계에서 제작하는 목업 제작 시에 적용하시기를 추천드려 밑판은 그레이색을 도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외 몸체 색상은 의뢰자분꼐서 지정해주신 팬톤컬러 2253C번의 화이트민트 색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면의 레이어가 깔끔하지 않고 광택이 없던 FDM 방식 출력물과는 달리 광택이 눈에 띄는 MJP 방식의 결과물입니다. 도색한 직후라 광택이 더욱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도색 완료한 부품들을 잘 건조시켜 조립해주면 시제품제작이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