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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Bending)이라고도 하는 절곡은, 얇은 판재를 원하는 형상으로 구부러뜨리는 가공을 말합니다. 절곡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가공 형태이기때문에 가공 공정 중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공정입니다. 보통은 철판을 기계사이에 넣고 압력을 가해 원하는 형상으로 가공하는 유압식 절곡기를 사용하는데, 철판을 종이처럼 접는 기계이므로 절곡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을 1순위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곡이 사용되는 곳
다양한 형태로의 금속 가공 /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절단면 가공 / 가공제품의 내구성 등..
절곡을 사용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원하는 형상으로 제품을 가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얇고 구부러짐이 없는 판재를 사용해 구부러짐이 있는 형상의 제품을 만들고자할 때는 절곡 공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을 둘러보면 외관 형상이 판재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큰 각도로 구부러져있기도 하고, 곡선의 형태를 가지기도 하며 반으로 접힌 형상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이에 따라 다양한 절곡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90도 이상의 각도로 판재를 가공할 때는 '양각 절곡'을 사용하며 반대로 90도 이하의 각도로 가공하는 방식은 '음각 절곡'이라고 합니다. 판재를 둥글게 처리할 때는 'R-절곡'을 사용합니다. 이때 'R'은 설계 시 말하는 'R값', 즉 반지름을 말하는데 원하는 특정 반지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반지름에 맞는 금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문제로 인해 보통은 양각 절곡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직각을 구현하는 '직각 절곡'과 종이를 반으로 접듯 끝을 접은 형태의 '헤밍'이 있습니다.
금속 판재가 절단되면, 절단면에 사람이 다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고자 절곡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로써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디테일 퀄리티를 높일 수 있어요.
판재를 헤밍방식으로 접어 여러 겹을 덧댄것과 유사한 원리를 가짐으로써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절곡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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